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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ommy
자아성찰의 시작은 과거의 나에게 기회를 주는 것
나는 살면서 그동안 어떤 것들을 포기해 왔을까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.누군가 나에게 취향을 물을 때 나는 선뜻 대답하기 어려웠다.어떤 색을 좋아해?어떤 음악을 좋아해?넌 취미가 뭐야?단 하나의 질문에도 난 진실을 답하지 못했다.가끔은 아무 답이나 내놓기도 하고 대부분은 모르겠다고 얼버무렸다.왜 나는 좋아하는 게 없을까 나라는 존재를 인식한 어린 시절 어느 한 시점부터 항상 의문이었다.고등학생이 되면 깨닫겠지아, 대학생활을 하다 보면 저절로 내 취향이 생기겠지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면 나에 대해 잘 알게 되겠지그렇게 나는 나를 모른 채 29이 되었다. 왜 나는 나를 소개할 때 내 이름 석 글자 이상 말하지 못하는 걸까그래서 과거에 내가 조금이라도 흥미 있었던 일이 뭐였나 곰곰이 생각했다. ..
일상과 생각
2024. 6. 12. 22:23